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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멀한 사람의 도전하기 (:/셀프 젤네일 (: self nail

찐초보의 셀프 젤네일 쏙오프와 원컬러

지난 번에 생애 첫 셀프 젤네일을 하고 나서 쉽지 않은 도전임을 감지하고 다음 젤네일을 미루고 또 미루다 점점 들뜨는 젤네일을 볼 수 없어 또 다시 불타는 새벽을 보내고야 말았습니다..... 최대한 빨리 끝내고 싶었기 때문에 원컬러로 하기로 하고 쏙오프를 하려고 하는 순간 화장솜을 거의 다 썼음을 알게되었습니다 ^^ 남아 있는 솜을 자르고 잘라서 꾸역꾸역 할 수 있었습니다.

쏙오프 전 손

처음 했던 젤네일이 서툴렀던터라 밑에 약간 뜬 부분을 참지 못하고 뜯어버렸네요. 셀프로 한거치고는 직접 손으로 뜯기 전까지 지속력은 괜찮았습니다. 나름 마음에 들었던 첫 젤네일이었는데 벌써 두번째 셀프 젤네일을 하게 되네요.

파일 100/150
파일로 갈아준 손톱


먼저 파일로 충분히 겉부분을 갈아줍니다. 저번에 쏙오프 해보니깐 파일로 잘 갈아줘야 아세톤도 잘 먹어서 잘 떨어집니다.

쏙오프 중인 손톱

파일로 갈아준 뒤에는 100% 아세톤을 화장솜에 묻혀 손톱 위에 올려주고 호일로 감싸줍니다. 그렇게 5~10분 정도, 잘 안되었다면 5분 정도 더 해서 충분히 아세톤이 손톱에 잘 불려지면 푸쉬를 이용해 긁어줍니다. 이 때 손톱이 가장 많이 상하게 되는것 같은데요, 급한 성질을 참지 못하고 긁어내는 바람에 제 손톱은 남아나질 않습니다.

쏙오프 직후의 손톱
길이, 모양을 잡아준 뒤의 손톱


손톱이 많이 상했지만 자를 생각이었기 때문에 스스로를 위로하며 길이와 쉐입을 잡아줍니다. 쉐입 잡을때가 은근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쉐입과 길이를 잡아줄 때는 우드파일을 사용했습니다. 저는 네모둥근 모양으로 쉐입을 잡아주었고 길이감도 생활의 편의를 위해 어느정도는 잘라 주었습니다. 손톱이 길면 휴대폰 타자칠 때나 키보드 칠 때 불편합니다.

베이스 젤까지 한 뒤의 손톱


쉐입과 길이까지 잡아주고 샌딩블럭으로 표면을 긁어준 뒤 큐티클 리무버를 발라주고 큐티클 제거를 하고 나서 베이스젤을 발라주었습니다. 이렇게 보니 전혀 상한 손톱같지 않죠? 베이스는 좋은거 써야한다는 말을 하도 많이 들어서 가장 많이 쓴다는 지젤리 베이스를 사용하였습니다. 다른 제품을 써본적이 없다보니 좋은건지 비교를 할 수는 없지만 뭐가 나쁘다 할 것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빛 베러톤 피크닉 손꽃 컬러젤 10ml BT-02 말랑스킨
-색상: BT-02 말랑스킨
-가격: 6,900원

이번에는 저번에 젤네일 재료들 살 때 함께 구매한 아이빛 베러톤 피크닉 손꽃 컬러젤 말랑스킨 색상을 발라주었습니다. 사실 처음에 말랑스킨이라고 하길래 아이보리 색인줄 알고 구매를 했고 젤네일 통도 아이보리 색상이길래 당연히 아이보리라고 생각하고 발라보았습니다. 실제로 발랐을 때는 아이보리 보다는 흰색에 회색빛이 가득한 색상이었습니다. 아이보리의 더 밝은 느낌을 원하긴 했지만 색상이 많이 이상하진 않아서 만족하며 사용하기로 합니다. 깔끔한 맛에 바르기에는 좋은 컬러인 것 같습니다.

젤네일까지, 탑젤까지 한 뒤의 손톱
완성된 젤네일


마무리로 탑젤까지 발라주었습니다. 탑젤은 지젤리 베이스와 함께 세트로 구매한 크레이지 탑젤입니다. 크레이지 탑젤도 많이들 쓰는 탑젤이기에 믿고 구매하였고 쓰면서 불편한 것 없이 만족하며 쓰고 있습니다. 이곳 저곳 예쁘게 발리지 않은 곳이 많았지만 나름 만족하며 출근길에 날씨가 좋아 한컷 찍어보았습니다. 새벽에 너무 졸려 마무리로 오일을 발라주지 않았더니 주변이 매우 건조해보이네요. 샵에서 마무리 할 때 오일을 바르는 이유가 있는것 같습니다.

이번에 젤네일 하면서 느낀건 오일로 마무리하는게 굉장히 중요하다는거, 그리고 원컬러로 바르는게 더 어렵다는 점이었습니다. 몇번 안되는 시도였기에 앞으로 셀프로 더 해보면서 실력이 늘어가겠죠? 그래도 셀프 젤네일 하면서 내가 원하는 색상과 원하는 디자인을 다양하게 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만족하며 도전하는 중입니다. 다음에는 더 예쁜 네일로 도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