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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o 한 리뷰/먹보의 리뷰 (: eating

울산 진하해수욕장 근처 조개구이 맛집 수족관

지난 주 부산에 갔다가 부산에서 도망나와 들린 울산! 부산에 가면서도 어딜가나 사람 많은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많을줄은 모르고 몸소 느낀 후에 근처 울산으로 이동해 도망쳐 나왔습니다. 울산 진하해수욕장쪽으로 들어가 식당을 찾던 중 인터넷에서 찾아본 조개구이 집 수족관이 보이길래 재빠르게 차를 세우고 들어갔습니다. 부산에서 충분히 차가 막히고 난 후에 온거라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시간이었고 사람이 거의 없어서 좋았습니다. 수족관은 가게가 전체적으로 오픈되어 있었습니다. 가장 대표메뉴인 조개구이를 대자로 시켰습니다 ^^

수족관
주소: 울산 울주군 서생면 깨목길 20
open/close: 매주 11:00~23:00 (매주 월요일 휴무)
주차: 가게 앞 주차장
전화번호: 052-239-9592
메뉴: 조개구이, 산더미 해물삼합, 모듬조개전골, 가리비구이, 모듬해산물, 낙지탕탕이, 활전복죽, 조개라면,백합짜글이

조개구이
조개구이

조개구이
조개구이 대에는 가리비, 전복, 치즈가리비, 소라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희가 가게에 있을 때 저희 밖에 없어서 사장님께서 초반에 직접 구워주시고 생으로도 잘라주셨습니다. 수족관 조개들은 모두 생조개이기 때문에 회로 먹어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살아있는 조개라 그런지 더 싱싱한 것 같았습니다. 전복도 살아있어 살짝만 구워 회처럼 먹기도 했습니다. 불이 연탄이 아니라 무슨 대나무?.. 무슨 나무로 만든 좋은 불이라고 하셨는데 센 불에 하나씩 익혀먹는게 가장 빠르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수족관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버터, 양파 그릇에 넣고 익혀 먹어도 고소하고 참 맛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조개구이를 먹었는데 하나같이 싱싱하고 질이 좋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버터 양파
버터 양파 조개구이

이렇게 버터와 양파가 들어가 있는 그릇에 조개를 몇개 잘라 넣어서 찜찌듯 푹 익히면 버터도 살짝 베어서 정말 맛있습니다. 조개는 불에서 진짜 한 10초정도만 살짝 익혀서 그릇에 넣어줍니다.

조개라면

역시 마무리는 칼칼한 국물을 먹어줘야 하기 때문에 조개라면을 시켜먹었습니다. 수족관 라면은 매운편이기 때문에 매운거 못먹는 분들은 미리 이야기해주셔야 합니다. 저는 매운맛 중독이기 때문에 제 입맛에는 딱이었습니다. 조개가 들어가 시원한 맛을 내주면서도 조개의 짠맛 때문인지 라면이 조금 짠 편이었습니다.

>한줄평
배고픈 상태이기도 했지만 조개가 전체적으로 싱싱하고 살아있는 조개라서 조개자체가 이미 너무 맛있었고, 그 외에 반찬이나 사이드 메뉴도 사장님이 신경을 많이 쓰신 것 같아 하나하나 다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생조개라서 그런지 가격에 비해 양이 많은 편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싱싱한 재료들이었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조개구이였습니다. 무엇보다 사장님이 친절하셔서 더욱 기분 좋게 먹고 왔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