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먹기 위해 맛집을 찾다 찾다 찾은 신연수동에 오픈한 청담 물갈비가 눈에 띄었습니다. 물갈비라는 단어 자체가 생소한 저에게는 도전 정신을 불러일으키는 그런 메뉴였던것 같네요. 새로 오픈한 가게답게 깔끔한 인테리어와 내부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들어가자 마자 샐러드바처럼 생긴 구간이 있었는데 샐러드바는 아니고 무한리필 사리가 담겨있는 곳이었습니다. 사리 무한리필이라니 굉장히 신선한 접근이었던 것 같아요.
청담 물갈비
주소: 충북 충주시 갱고개로 144 1층
open/close: 매일 12:00~23:00
번호: 043-848-4865
메뉴: 산더미 물갈비, 불막정식, 산더미 대창 물갈비, 산더미 불고기, 얼큰 불고기 칼국수, 막국수(비빔, 물), 크림 수제비뇨끼
내부 중앙에 위치한 마음껏 담다 무한리필 사리 구간입니다. 1인당 1,500원을 내면 마음껏 사리를 담을 수 있다고 합니다. 사리러버들에게는 딱 좋을 것 같아요! 가격도 저렴하고 다양한 사리를 먹을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사이드 메뉴입니다. 3색전과 마카로니, 양파가 나옵니다. 전이 색깔별로 곱고 아주 맛있더라구요. 맛있게 다 먹었습니다 :)
산더미 물갈비
저희는 가장 대표 메뉴인 산더미 물갈비를 시켰습니다. 사실 안에 뭐가 들어가는지도 모르고 대표메뉴이니깐~ 하고 시켜보았는데요, 겉에는 얇은 고기들로 둘러싸여 있고 안에는 뼈갈비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버섯과 떡, 약간의 당면이 들어가 있었고 콩나물이 들어가 있어 마치 콩불을 연상시키는 비주얼이었습니다. 어느정도 끓으면 알바생분이 오셔서 안에 있는 뼈만 쏙 빼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십니다. 물갈비 답게 물이 어느정도 있습니다. 맵기는 조절하는게 따로 없고 기본 맵기로 나오는데 생각보다 매콤했습니다. 아주 매운맛은 아니고 기분좋게 매운맛이라고 표현하면 될 것 같아요. 저 산더미 같은 고기 안에 들어있는 뼈갈비가 진짜 양념도 잘베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크림수제비 뇨끼
오픈 기념으로 주신 크림수제비 뇨끼입니다. 비주얼은 완전 제 입맛일 것 같은데 맛도 역시나 제 입맛이었습니다. 생각하는 딱 그 맛일텐데요, 크림 소스에 수제비같은게 들어가 있어 매울때 같이 먹으면 딱 좋은 그런 사이드 메뉴입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한줄평
엄청난 비주얼에 재미있는 요소들도 있지만 매콤한 갈비도 참 맛있었습니다. 어느정도는 익숙한 맛이지만 그만큼 실망스럽진 않은 맛이었던 것 같고 생각보다 양이 많아 2인분 시켜서 좀 남기고 왔습니다. 볶음밥을 못먹어서 아쉽지만 다음엔 볶음밥도 같이 먹으면 진짜 맛있게 마무리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리 무한리필도 진짜 많이 먹고 싶을때 오면 엄청 잘 먹을것 같네요. 이 식당 자체가 다른 식당들과 달리 새롭고 재밌는 요소들이 많아 재밌고 신선했던것 같고 맛은 엄청난 맛은 아니지만 무난하게 먹기 좋은 그런 메뉴였습니다. 다음엔 산더미 대창 물갈비로 한번 먹어보려고 합니다. 대창의 조합도 꽤 맛있을 것 같네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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